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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이 되고 따뜻해지면서 여기저기 쑥 돋아난 게 많이 보인다.
회사 기계실 가다 보이는 언덕에 보면 쑥이 한 3제곱미터 크기에 좍 돋아난 풀밭이 보이는데..
지금이 딱 보들보들 연하고 맛있을 철이고..
어렸을 때 동네 언덕 머리를 싹 다 밀어버릴 기세로 쑥 뜯던 기억이 났다.
아 저거 이제 손힘도 좋아졌고 요령도 생겼는데 북북북북 뜯어서 쑥국끓여먹고 쑥떡해먹고 쑥버무리 말려서 쑥차...
쑥차!!!!!!!!!

#2.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정명이 너 뭘 먹고 살았길래 이래 살이 쪘냐고 친구들이 놀랬다.
혼자 사니까 집에서 심심하고 외로워서 이것저것 마구마구 먹게되다보니..그러다보니=ㅅ=;;;;;
그래서 명동에서 반바지 트레이닝복도 사고 내일은 헬스장 갈거임.

#3.
집에 안보던 책들을 처분하려고 만화책이랑 소설책 몇권을 그냥 무료나눔터에 올려놨다.
20권짜리 만화책 전질 오늘 버리러 감. 아 저자리에 이제 뭐 꽂아놓을까//ㅅ// 막 설레!
 + 만화책 갖다주고 그자리에 셜록홈즈랑 바닥에서 굴러다니던 만화책-_- 꽂아놨다.
아 왜 버린티가 안나지;;;;; 왜 버린티가..안나지.......;;;;;
그리고 쉬는김에 뒹굴면서 예전에 스페인에서 사온 맛있는 빠에야 만드는법 책을 읽고 있는데..
재료에 MSG가 당당히 들어 있고 MSG를 반스푼 넣으라고 레시피에 적혀 있다. 무슨 중국요리도 아니고ㅠㅠㅠㅠ

#4.
오늘 열흘만에 세탁기를 돌렸다.
동생 양말 내 양말 합해서 20켤레 넘게 나온 것 같다.
근데 왜 동생 속옷은 두벌밖에 없는걸까...............드-러운 색히로다.
신을 양말 없다고 투덜투덜하던데 차라리 양말을 이틀동안 신지 어떻게 속옷을 5일동안 입나.
그리고 또 여자친구랑 깨졌댄다. 음... 하도 깨지고 다시 사귀어대서 놀랍지도 않아...

#5.
키가 176인 동생놈이 몸무게가 50키로대 중반으로 빠져서 좀 살좀 찌우려고 라면이랑 빵이랑 치킨을 매일 섭취하게 하고 있다.
어제는 집 앞 빵집에서 소세지빵이랑 크로크무슈를 사다가 입에 집어넣어줬는데
한 10분쯤 지나서는 쿵쿵쿵 뛰어오더니 크로크무슈 들고와서는 이거 너무 맛있다고 누나 이거 먹어보라고 ㅋㅋㅋㅋㅋ 한입 남겨서 ㅋㅋ
왜 맛있으면 다 먹지 나 주냐 그랬더니 너무 맛있어서 누나가 꼭 먹어봐야된댘ㅋㅋㅋㅋㅋ
그리고 치킨 먹을때는 가슴살은 꼭 남겨놨다가 누날 위해 남겨놨댄다. 지가 먹기 싫어서 남겨놓고 생색은 한바가지로ㅠㅠ
그러더니 내가 사온 운동화 보고는 이쁘다며 지 발을 집어넣으려고 용을 썼다.
야이색꺄 그러지마 내발은 245고 니 발은 270이잖아ㅠㅠㅠㅠㅠ 개시도 못해본 새 운동화를ㅠㅠㅠㅠㅠ
예전엔 볼때마다 싸웠는데 요즘 보면 동생이 좀 귀엽다. 근데 속옷은 왜 안 갈아입는거니 이 똥개같은놈아. 좀 깨끗하게 살자.

#6.
여자 선배랑 나랑 둘이서 일하다가 3월 중순에 신입 받고 지난주에 한기수 위로 경력사원 받았다.
엔지니어도 두명 더 들어왔다.
남자가 많아지니 기계실에서 바닥판을 들 일도 없어졌다.
왠지 기계실에서 박스 들고 다니지 않고 바닥판도 안 들고 바닥 안으로 들어가서 케이블링도 안하고 그러니까 존내 불안하다.
내가 하던 일인데 뺏긴거같아...!!! 왠지 운동도 되고 좋았는데..!!!
근데 이제 같은 일 하는 사람 많아지니까 막 불안하구요....누구 한명 다른데로 빼갈거같고요...
한 6개월에서 1년 지나면 날 다른데로 빼서 넣을 것 같다. 안그래도 DB쪽이 사람이 없다고 난리던데 날 데려가서 DB2를 시킬 것 같아...;;;

#7.
방정리를 하는데 왜 난 잘 적립도 안하는 해피포인트카드가 세개나 있고 왓슨스 카드가 두개나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미스도 카드도 있었다.
근데 적립한 기억이 없다...........매번 갈때마다 카드만 만들어온듯하다...........

2키로 빠진게 주말동안의 처묵처묵으로 인하여 다시 돌아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돼 이제 청바지 허리가 위험해ㅠㅠ
한번 살이 빠졌다 다시 찌니까 허벅지 / 배둘레햄으로 돌아온다...
그나마 예전에 살 있을때는 배는 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 배에도 살이 있어 난 망했어......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하는것도 이제 민망하다. 운동을 레알 다시 시작합니다ㅠㅠ)

#1.
지지난주 금요일 엔지니어가 시원하게 터뜨려주고
지난주 월요일 파트장한테 깨지고 울고
지난주 금요일 또 엔지니어가 시원하게 터뜨려주고
어제는 금요일 일 가지고 리뷰 회의 하다가 보고서 다시 써오라고 회의 엎어지고
오늘 아침에는 사람들 죄다 모여서 30분동안 금요일 일 가지고 깨졌다.. 일도 또 생겼다..
입맛이 뚝 떨어져서 깨죽깨죽 먹다말다 했더니 1주일만에 2키로가 빠졌다
이대로 계속 엔지니어가 터뜨리든 파트장한테 니가 지금 감히 나 가르치는거냐는 소리 듣거나 하면
한달에 5키로를 넘어 7~8키로 감량도 꿈이 아닙니다 어머니....

 + 일은 재밌는데 사람이..사람이....
근데 IBM에서 엔지니어 바꿔준댔다.
4월부터는 저 병진 엔지니어 대신 다른사람 온대! ㅇ악악악악악악!

#2.
아 야구장 가서 맥주마시면서 치킨 뜯고 싶다.
하지만 이미 엘지 경기를 보러가서 기분좋게 돌아오긴 늦었어 시범경기가 끝났으니까!
근데 올해는 시범경기마저 망했어ㅠㅠㅠㅠㅠㅠㅠ 4경기중에 1경기만 이겼으니까ㅠㅠㅠ
연초의 흩날리는 엘레발도 없어 뭐야 이게ㅠㅠㅠㅠ 망할놈들ㅠㅠ
두산 경기 보러갈까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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